시민자본가 ◇시민자본가/스티픈 데이비스, 존 루콤닉, 데이비드 핏왓슨 지음/진태홍 함정호 옮김/434쪽·1만8000원·S&R경제경영연구원
역자: 진태홍, 함정호 ![]() ![]() ![]() ![]() ![]() ![]() ![]() TEL: 031)925-5366-7 FAX: 031)925-5350
역자 서문 저자 서문 감사의 말 제1부: . 시민자본가의 등장 1. 시민경제: 소유의 민주화 풀뿌리 거물들/ 빈부격차 해소/ 자금 흐름/ 주인 없는 자본주의/ 3조 달러 갭/ 시민자본가 책임순환구조/ 시민자본가 어젠다 2. 기업의 과거 역사: 비시민경제 핀 공장 노동자와 가난/ 노동자 지배/ 지나친 불평등/ 국가 지배/ 도덕 공백/ 비정상적 이익추구/ 훌륭하지만 위험한 모델: 주식회사 제2부: 시민자본가 책임순환구조 3. 미래기업: 자본가 선언 ? 반지의 제왕/ 남을 해칠 수 있는 면허/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통제/ 깨지기 쉬운 쇠사슬/ 시민기업으로 가는 길/ 시민자본가 선언/ 신뢰의 획득 4. 기관투자가: 소유권의 동원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가?/ 첫 번째 약한 고리: 자산관리 산업/ 두 번째 약한 고리: 연금펀드/ 책임순환구조의 정비: 주주들의 각성/ 변화의 추진력/ 주주혁명의 이정표/ 펀드관리의 대변혁 / 시장 수단/ 올바른 방향의 소유권 행사 5. 이사회: 새로운 책임경영 세 개의 "I"/ 과도한 CEO 보상/ "부실자산?"/ 이사회 정비/ 이사회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합법적 기업/ 변화의 물결/ 이사회 감시경찰? 제3부: 시민자본가의 생태계 6. 시장 감시: 정보 거물들 해로운 자장가/ 불량한 브로커/ 감사인은 어디에 있는가?/ 주주를 위한 감시자 역할 재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문지기 달인/ 신용의 손상/ 신뢰등급 평가/ 변화와 진화 7. 회계기준: 브라더 루카상자 탈출 브라더 루카의 유산/ 1조 달러 가치 창출 요인/ 숫자의 통제 / 누가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가?/ 납치 피하기/ 가치창출 평가지표/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 새로운 기준의 등장/ 무형자산 공시 / 시민경제 회계/ 차세대 회계 8. 비정부단체와 자본: 시민사회와 시민경제의 만남 무엇이 새롭다는 것인가?/ 잘못 선택한 싸움터/ 교회 안으로/ 지속가능 참여를 위한 열 가지 원칙/ 혐오스러운 것과의 조화/ 빅뱅/ 전문가 집단/ 불로그의 자유/ 영업 허가 제4부: 시민자본가 어젠다 9. 행동 강령: 시민자본가 어젠다 기업 이사 및 경영자 강령/ 기관투자가 강령/ 개인 투자자 및 수익자 강령/ 애널리스트, 투자자문가 및 회계감사인 강령/ 시민경제단체 강령/ 정치가 및 정책입안자 강령/ 경제학자 및 연구자 강령/ 새로운 기업문화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색인 저자 소개 역자 소개 새로운 자본가new capitalists 계급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시민자본가라고 부른다. 그러면 시민자본가는 누구인가? 그들은 다양한 형태의 펀드를 통해 그들의 연금과 저축자금을 대기업 주식에 조금씩 투자하는 수많은 시민투자자citizen investors를 말한다. 이들은 공동으로 수많은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주주citizen owners이며, 앞으로 전개될 시민경제시대의 주인공들이다. 과거 기업의 권력은 일부 부유한 재벌이나 국가가 휘둘러 왔다. 어떤 곳에서는 아직도 그렇다. 그러나 지금은 연금과 저축자금을 세계 굴지의 대기업 주식펀드에 투자한 수천만 노동자와 시민들이 바로 이러한 기업의 공동주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오늘날 기업은 소유구조의 혁명으로 소수의 부자가 아니라 수많은 시민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경제시대에 시민주주 의식이 시시각각으로 깨어나면서, 이제 시민자본가는 책임지는 기업소유주로서 행동하기 시작했다. 시민자본가는 기업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면서 단기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들은 올림픽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처럼 느긋하게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관심을 갖고 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가를 지켜 볼 것이다. 이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시민경제는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유리한 길을 찾아 정도를 벗어나는 선택을 지양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장기성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것은 투자자, 기업경영인, 정보제공자, 노동조합, 시민단체, 종교단체, 정당, 정책 및 규제 당국, 그리고 시민주주 모두의 새로운 행동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자본가의 등장은 우리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우선 무엇보다도 먼저 시민자본가의 등장은 기업경영전략의 혁명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공해와 같은 비용을 사회 전체에 전가하면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더 이상 전략적으로 의미가 없게 되었다. 결국 시민투자자가 납세자로서 그런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민경제에서 기업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이익만을 추구해야 한다. 시민자본가 주주의 이해와 비전에 부합되는 이러한 기업의 전략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둘째, 시민자본가의 등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 시민경제에서 광범위하게 분산된 경제적 소유구조는 곧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목적 모두가 동일한 구성원들인 시민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가 아니라 시민주주와 사회에 대해서 책임지는 기관으로 변화해야 할 것이다. 시민자본가의 등장으로 기업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면 사회 전반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 기업은 사적 목표인 주주가치 극대화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시민자본가의 등장과 함께 노동자 대 자본가라는 낡은 정치역학은 이제 종언을 고하게 되었다. 우리는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노동자, 주주, 소비자, 이익단체, 규제당국, 경쟁자, 공급자라는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제시스템에서 살고 있다. 노동자를 포함한 기업의 종업원은 궁극적으로 주주를 위해 일하고, 이러한 주주는 공급자, 경쟁기업, 그리고 소비자뿐만 아니라 종업원 자신, 은퇴자, 그리고 이들의 가족들인 시민투자자들이다. 투자자 - 연금가입자 - 종업원 - 소비자 - 시민으로 시작되고 끝나는 시민경제의 새로운 책임순환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민경제에서 노동자와 사용자의 극한적인 대립이나 노동자와 자본가의 대치는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되었다. 소유구조 혁명에 따른 시민자본가의 등장은 우리로 하여금 건강한 자본주의의 진화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그러한 낙관적 미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수단을 제공해 주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시민자본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이 추구하는 분명한 목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자본가를 둘러싼 시민경제 하부구조가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민자본가가 보유한 주식을 운용해 주는 기관투자가, 시민자본가의 요구사항을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이사회,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애널리스트, 감사인, 신용평가회사 등이 시민경제의 책임순환구조에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주주들이다. 시민사회에서 유권자가 중요하듯이 시민경제에서는 기업소유주인 주주가 중요하다. 이들이 바로 시민경제의 각 하부구조에 압력을 가해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민주주가 스스로를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지 않을 때 기업은 마치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마음대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책임의식이 없으면 기업의 힘은 남용될 수밖에 없고 극단적으로는 부패와 스캔들이 생긴다. 세계 자본시장에 돌아다니는 돈은 우리 시민주주들의 돈이다. 우리 돈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바로 우리 기업이다. 그런 기업이 어떻게 행동하고, 시민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인가는 궁극적으로 새로운 시민자본가인 우리에게 달려있다. 이 책의 이러한 분석은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재벌체제라는 독특한 소유구조를 통해 주식투자의 대중화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소유분산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이른바 시민자본가의 위상도 아직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시민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주주총회에서 반대의사표시를 활발하게 하지 못하는 등 주주행동주의도 아직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시간이 갈수록 주식투자의 대중화로 시민자본가의 힘이 커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기관투자가를 통해 모든 상장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분석은 이런 흐름에 대비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개선해야 할 것인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시민자본가의 등장과 시민경제가 기업을 위해 일하고 기업을 관리하는 사람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 기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기업에 대해 자문을 하는 사람들, 법을 제정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시민, 노동자, 저축자, 소비자로서 우리 모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야기 해 준다. 동시에 우리의 이익을 지키고, 새롭게 부상하는 시민경제에서 우리 모두의 성공을 보장하고, 그리고 건강한 자본주의의 가능성을 위해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더욱이 이 책은 주주행동주의에 적극 참여하거나 투자사업계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저자들이 수많은 사례와 실무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하였기 때문에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독자들은 생생한 실제 사례를 통해 시민자본가의 등장으로 시민경제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현재 장래를 위해 주식펀드에 연금과 저축을 투자하는 시민투자자, 이러한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종사자, 기관투자가, 펀드매니저, 기업에서 일하고 관리하는 노동자와 기업경영인, 신용평가회사, 회계법인, 자산운용자문회사와 같은 정보 중개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자와 시민운동가,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 정부의 정책 담당자, 입법 및 규제당국자, 노동조합과 시민경제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시민경제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 아주 유익하고 대단히 소중한 지침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는 많은 이의 도움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특히 바쁜 일정 중에도 번역원고를 끝까지 읽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 준 정재숙 박사님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전문용어와 기술적인 내용이 많고 문장이 문어체로 매우 함축적이어서 번역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은 모두 역자들의 책임이다. 독자 제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구할 뿐이다. 존 루콤닉(John Lukomnik)은 투자관리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 컨설팅 회사인 Sinclair Capital의 관리담당파트너(Managing Partner)이다. 이전에 그는 뉴욕 시 부감사관으로 일했다. 그는 뉴욕 시에서 시 금고뿐만 아니라 800억 달러에 달하는 확정지급형 연금의 투자자문가로 일했다. 그는 기관투자가협회의 운영위원회 의장으로서 월드컴 파산정리를 위한 채권자 위원회, 세계은행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의 투자자 태스크 포스, Risk Standards Working Group, 그리고 유일하게 변화사가 아닌 사람으로서 뉴욕 시 변호사협회 기업법위원회 등에서 일해 왔다. 그는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와 GovernanceMetrics International을 공동으로 설립했고, 현재 Euronext의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으며, g3(global governance group)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핏-왓슨(David Pitt-Watson)은 Hermes Equity Ownership Service(HEOS)의 회장이고,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주요 투자기관이 소유하고 후원하는 유럽의 최대 주주행동주의 펀드, Hermes Focus Asset Management(HFAM)의 전 최고경영자였다. HFAM과 HEOS는 세계 몇몇 대형 연금펀드의 지원을 받아 영국 및 유럽의 30개 이상의 주요 기업들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핏-왓슨은 주요 투자기관이 투자 대상기업의 장래성을 규명하고자 최초로 시도한 책, “Hermes Principles"의 저자이다.
진태홍은 서울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경영학 박사학위(재무관리 전공)를 받았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미국 워싱턴 대학(The University of Washington)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홍익대학교 상경대학 교수이며, 한국증권학회 이사, 한국재무관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기업출자의 효율성에 관한 연구>(재무연구), <상호지급보증과 재벌의 내부자본시장>(금융학회지), <재벌의 지배구조와 상호지급보증>(재무관리연구) 등이 있다. 함정호는 미국 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 입행하여 조사국 통화분석팀장, 충북본부장, 금융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of World Economics) 객원연구원, 도이치 은행(Deutsche Bank AG) 서울지점 고문을 지냈다. 현재는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회 활동으로는 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금융학회 이사, 한국응용경제학회 이사, 한국경제연구학회 부회장, 한국경제연구학회 {한국경제연구} 편집위원장으로 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한국경제연구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 {금융환경변화와 통화정책}, {한국 은행산업의 진로}, {우리나라 통화금융경제의 이해} 등이 있으며, 국내외 저널에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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