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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연구진들이 쓴 책으로 비교적 좋은 책이다. 그러나 가만히 읽다가 보면 신고전파 경제학 + 신자유주의 적인 사상적 배경이 바탕에 깔려 있는 책이다. 그러니 읽을 때 행간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66페이지에 보면 "성장이 한계에 이르러 정부 주도형에서 시장중시형으로 경제 운용의 큰 틀을 전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라고 저자는 쓰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당위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중시형이 그러면 당연한 모델이라는 말인가? 이러한 대목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리고 내용이 너무 중복된다. 한 번 한 이야기가 반복해서 나오도록 편집이 되어 있는데 실수인지 의도적인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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